방광염 증상 치료법
- 건강
- 2019. 5. 18. 16:51
방광염은 글자 그대로 방광에 염증이 발생하는 증상을 말해요. 많은 분들이 방광을 단순히 소변주머니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사실은 우리 몸에 생기는 이상현상을 바로 알려주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곳이에요.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되는 방광염 증상과 원인 및 해결방안에 대해 다각도로 살펴볼게요.
방광은 콩팥에서 만들어진 소변을 저장하고 배출해주는 근육 주머니를 말해요. 성인의 소변 최대 용적은 500cc 정도인데, 대부분 소변이 200~300cc 정도가 되면 소변이 마렵다는 느낌이 들게 돼요.
문제는 소변이 어느 정도 차기도 전에 마려움을 느끼거나, 일정 수치를 넘겼는데도 소변이 마렵지 않은 경우예요. 소변의 마려움을 느끼는 양을 가지고도 방광 건강을 파악해 볼 수 있어요.
방광염 증상
의학적으로 소변에는 균이 없어요. 노폐물이 걸러진 깨끗한 상태인데요. 요도를 타고 방광에 세균이 침범하면 생기는 병이 방광염이에요. 방광염에 걸리면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일 수 있어요.
- 화장실에 자주 간다.
- 밤에 잠을 자다가도 소변이 마려워서 깬다.
- 막상 화장실에 가도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다.
- 화장실에 가기도 전에 오줌이 새어버린다.
소변 횟수 증가, 소변량 감소, 야간뇨, 잔뇨감, 절박뇨는 방광이 우리 몸에게 보내는 이상 신호라고 보시면 돼요. 그 밖에도 배뇨통, 요실금, 다뇨, 악취가 나는 혼탁뇨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하고, 하부 허리 통증 및 치골 상부의 통증이나 심각한 경우 혈뇨가 발생하기도 해요.
이러한 방광염 증상들을 방치하다 보면 일상생활이 굉장히 피곤하고 힘들어질 수 있어요. 또 잦은 소변과 나도 모르게 나와버리는 소변은 우울증과 불안증을 동반할 위험이 있어서 정신적으로도 힘들어지기 때문에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해요.
방광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 급성 방광염은 세균이 침입하여 발생하는 감염으로 염증이 방광에서만 국한해서 나타나고 다른 장기에는 염증이 없는 질환이에요. 습기와 열기가 많은 여름이 되면 세균 번식이 더 쉬워져서 방광염 발병률이 높아지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해요.
만성 방광염은 일반적으로 1년에 3번 이상 방광염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해요. 증상이 없는 무증상도 만성 방광염의 증상에 포함되며 대개 급성 방광염의 증상이 간헐적으로 나타나거나 약하게 발생할 때 만성으로 분류해요.
방광염 증상은 감염으로 인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고열이나 오한과 같은 전신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특징이 있어요. 그래서 방광염에 걸린 후, 감기 기운이 생기거나 온 몸에 열이 나는 경우는 드물어요. 하지만 고열이 나면서 옆구리에 통증을 느낀다면 세균이 침입해서 신우염을 일으키고 있다는 위험 신호예요.
방광염은 심한 고열과 같은 전신적인 증상보다는 배뇨 증상이 더 심하고 영유아기 때는 남성에게, 청소년기 이후에는 여성에게 자주 발생하게 돼요.
방광염 원인
급성 방광염의 일차 경로는 요도로부터 균이 위로 올라와서 퍼지는 감염으로 여성에게 흔해요. 보통은 방광 스스로 세균에 대한 방어력이 있고, 소변을 볼 때 방광에 침입했던 세균들이 세척되어 나가기 때문에 웬만한 세균 침입에는 끄떡없어요.
하지만 물을 많이 마시지 못했거나 과로나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약해져 있는 경우, 또는 세균 침입이 빈번하고 많은 경우에는 방광염에 걸리기 쉬워져요.
방광염에 걸리는 환자 10명 중 9명이 여성이라고 하는데요. 여성이 방광염에 잘걸리는 이유는 여성의 요도가 짧고, 직선 모양이라 세균 침입이 용이하기 때문이에요. 또 여성의 요도는 항문과 가까워서 배변 시에 세균이 쉽게 옮겨질 수 있는 취약한 구조예요.
남성은 방광에서 오줌이 체외로 배출되는 출구까지의 길이가 20cm로 길고, 2곳에서 커브가 있기 때문에 그 자체로 보호막이 되어 방광염이 흔하지 않아요. (대신 남성에게는 요도염이나 전립선염이 흔하게 발생할 수 있어요.)
방광염 원인균의 80% 이상은 대장균이며, 그 외에 장구균, 포도상구균, 협막간균, 변형균 등도 급성 방광염의 원인이 돼요.
방광염 치료법
방광염에 좋은 음식
방광염에 좋은 대표적인 식품으로 크랜베리를 추천해요. 방광염만큼이나 여성들이 고민하는 질환이 요실금인데요. 중년 여성의 40%가 요실금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하지요. 방광염과 함께 요실금도 함께 잡는 식품이 바로 이 크랜베리예요.
크랜베리 주스나 건조된 크랜베리보다는 냉동 크랜베리를 먹는 것이 좀 더 효과가 좋다고 해요. 하지만 크랜베리만 단독으로 먹으면 신맛 때문에 먹기 힘들 수 있어요. 이럴 때에는 올리고당을 살짝 넣고 함께 갈아서 주스로 마시면 좋아요.
또 콩과 팥도 방광 건강에 좋은 식품이에요. 콩과 팥은 소변을 만드는 신장과 방광을 튼튼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어요. 실제로 팥은 이뇨 작용을 통해 노폐물을 배출하고. 항산화력이 뛰어나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이 돼요. 그리고 콩에는 방광과 신장, 전립선 건강에 좋은 안토시아닌과 플라보노이드 등의 성분이 들어있어요.
아연, 셀레늄 등이 풍부한 호박씨는 방광내압을 줄여주는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해서 배뇨 증상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에요. 우리 몸에 유익균을 늘려주기 위한 유산균 제제 복용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되며,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체내 세균을 소변과 함께 몸 밖으로 배출시킬 수 있어서 예방에 도움이 돼요.
방광염 증상 예방법
방광염 환자의 대부분이 여성인데요. 용변 후 닦는 습관에 따라 방광염을 유발할 수 있어서 평소 올바른 배변 습관과 관리가 중요해요. 반드시 앞에서 뒤쪽으로 닦아줘야 하며, 여성의 너무 잦은 질 세척을 자제할 필요가 있어요. 세척으로 인해 정상 세균까지 사멸되어 질 내 세균이 오히려 증가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에요.
몸을 차지 않게 하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에요. 몸이 차가우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되어 세균에 대한 저항력도 떨어져요. 항상 몸을 따뜻하게 하고, 더운 물로 좌욕을 하는 것도 좋아요.
그렇다면 방광염 병원 어디로 가는 것이 좋을까요. 남성은 비뇨기과로 가면 되는데, 여성의 경우 산부인과와 비뇨기과 중에 어디를 선택해야 할지 헷갈릴 수 있어요.
일단은 여성도 소변에 관한 모든 질환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비뇨기과로 가는 것이 맞아요. 소변을 담당하는 비뇨기계와 임산과 출산을 담당하는 생식기는 완전히 구분되는 영역이라서 비뇨기과에서 조금 더 정확한 진료가 가능하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산부인과에서도 방광염을 많이 다루고 있고, 진료하기 때문에 산부인과로 가셔도 괜찮아요. 남자 의사가 부담스러운 경우에도 산부인과를 선택하기도 해요.
우리 몸이 안 좋아지면 질과 항문 근처의 세균이 증폭하기 시작해요. 그래서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가장 먼저 병드는 곳이 방광이에요. 평상시 충분한 수면과 수분 섭취, 균형 잡힌 식단과 주기적인 운동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아요.
게다가 방광염은 일상생활을 힘들게 만들고 수치심을 유발하는 등 삶의 질을 급격하게 떨어뜨릴 수 있어요. 일단 방광염 증상이 의심된다면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우선이에요. 하루라도 빨리 건강한 일상을 누리셨으면 해요. 방광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크랜베리와 여성질환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아래에 있는 글 목록을 확인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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