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혈수치가 낮으면 정상범위 회복하기
- 건강
- 2020. 2. 5. 00:04
빈혈수치가 낮으면 몸에 기운이 없어지면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 있어요. 특히 여자들은 매월 생리를 하면서 혈액 내 철분이 빠져나가고, 임신과 출산의 과정을 거치면서 남자들보다 빈혈에 걸릴 확률이 더 높은데요.
대표적인 빈혈 증상과 빈혈수치 정상범위를 알아보고, 어떻게 하면 회복할 수 있는지에 대해 총정리해보았어요.
빈혈수치가 낮으면 겪는 증상들
피부에 혈색이 없고 창백해 보이는 경우가 많아요. 쉽게 피곤해지고, 온몸에 힘이 빠질 수도 있어요.
손발이 저리고 차가워질 수 있으며 여성의 경우에는 생리를 건너뛰기도 해요.
계단을 오르거나 등산을 할 때 숨이 차고, 현기증과 두통, 집중력 저하, 정신이 흐릿해지는 증상을 보이기도 해요.
빈혈수치가 낮으면 생쌀이나 얼음 등을 먹으려는 이식증이 생기기도 하고, 식욕부진, 성욕감퇴, 변비, 구역질 등이 나타날 수 있어요.
빈혈 수치 정상범위
빈혈이란 혈액 내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할 만큼 헤모글로빈이 충분하지 못해서 발생하는데요. 피의 양이 줄어드는 것이 아닌 혈중 적혈구 수가 줄거나 헤모글로빈이 부족한 상태를 말해요. 검진을 통해 빈혈수치 5,6,7,8,9 등 10을 넘지 못해서 빈혈진단을 받는 분들도 꽤 되지요.
일반적으로 빈혈수치 정상범위는 혈색소(헤모글로빈)은 12~16g/dL 에요. 좀 더 세분화해서 보면 세계보건기구가 정의한 빈혈 수치는 아래와 같아요.
(1) 성인 남성
혈색소(헤모글로빈) 농도가 13g/dL 미만인 경우 빈혈에 해당함.
(2) 성인 여성
혈색소(헤모글로빈) 농도가 12g/dL 미만인 경우 빈혈에 해당함.
(3) 임산부
혈색소(헤모글로빈) 농도가 11g/dL 미만인 경우 빈혈에 해당함.
(4) 6~16세 사이 아동과 청소년
혈색소(헤모글로빈) 농도가 12g/dL 미만인 경우 빈혈에 해당함. (성인 여성과 동일)
(5) 6개월~6세 미만 소아
혈색소(헤모글로빈) 농도가 11g/dL 미만인 경우 빈혈에 해당함. (임산부와 동일)
빈혈 원인
인체 내에 철분이 부족해서 생기는 경우가 가장 많아요. 그리고 건강하고 충분한 적혈구를 만들어내려면 철분 뿐만 아니라 엽산과 비타민 B12도 꼭 필요한데요. 이러한 비타민이 부족해서 빈혈이 나타나기도 해요.
또 암이나 류마티스 관절염, 크론씨병, 만성 염증성 질환, 신부전 등이 있으면 적혈구 생성이 원활하지 않아서 빈혈이 발생할 수 있어요.
혈액을 생산하는 골수의 기능이 저하될 경우에도 빈혈이 생길 수 있는데 이를 재생불량성 빈혈이라고 불러요. 그 밖에도 특정 혈액질환으로 인한 빈혈도 있으니 병원에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요.
빈혈수치 올리는 방법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철 결핍성 빈혈은 1~2개월 가량 철분약을 먹으면 정상범위로 회복하는 경우가 많아요. 빈혈수치가 올라온 이후에도 최소 4~6개월은 꾸준히 철분제를 복용해야 신체 내에 철분이 충분히 저장될 수 있다고 해요.
약에 의존하지 않고 평소 건강한 식습관을 통해 혈액 내 철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요. 피를 맑게 해주고 철분이 풍부한 미역, 적혈구 생산에 도움을 주는 시금치, 철분이 많이 들어있는 달걀 노른자, 콩류, 소고기, 참깨가 도움이 돼요.
그리고 철분이 잘 흡수되는데 필요한 비타민C도 채소와 과일을 통해 챙겨드시는 게 좋답니다.
빈혈수치가 낮으면 위 음식들을 자주 섭취하는 동시에 피해야 할 음식도 알아두셔야 하는데요. 빈혈에 안좋은 음식에는 커피와, 녹차, 홍차와 같은 차 종류가 있어요. 철분 흡수를 방해하는 탄닌 성분때문에 가급적 철분제와 함께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과일 중에는 감에 이 탄닌 성분이 다량으로 들어있으니 빈혈상태라면 되도록 피하시는 것이 좋아요.
극심한 피로감이나 손발저림을 보이는 악성 빈혈은 철분이 아닌 비타민B12가 부족해서 발생하기도 해요. 이 경우에는 비타민 B12를 주사나 알약으로 공급할 필요가 있어요.
지금까지 빈혈수치가 낮으면 어떤 증상을 보이고 어떻게 하면 정상범위로 회복할 수 있는 지에 대해 살펴보았어요. 건강검진을 통해 빈혈을 확인했거나 빈혈이 의심되는 증상을 보이고 있다면 이번 기회에 좀 더 내 몸을 돌봐서 전보다 훨씬 건강해지시길 바랄게요.
관심을 갖고 정성을 쏟은 만큼 우리 몸은 금방 회복될 수 있을 거예요! 나이가 들수록 건강 관리를 위해 신경써야 하는 증상들과 식품들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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