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쟁이 효능 7가지

건강
2020. 5. 8. 22:16

본초 중에서도 생명력이 강한 소리쟁이의 특별한 효능에 대해 알아볼게요. 소리쟁이 꽃이 지고 나면 줄기 끝에 고추 씨앗처럼 생긴 열매가 달리는데요. 그 열매가 바람이 불면 소리를 낸다고 해서 소리쟁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해요.

소리쟁이

자랄수록 미역처럼 생겼다고 해서 '육지의 미역'이라는 별명도 있어요. 소루쟁이, 양제, 송구지, 독채라고도 불리는 소리쟁이는 그 주성분인 '에모딘' 덕분에 건강에 유익한 여러가지 효과를 지니고 있어요.

특히 현대인들의 최대 고민인 탈모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해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데요. 지금부터 소리쟁이 효능과 함께 먹는법과 부작용에 대해서도 살펴볼게요.

소리쟁이 효능

1. 혈액순환

소리쟁이의 에모딘 성분이 혈관을 확장시켜서 열을 내리고 염증을 진정시키는 역할을 하는데요. 모든 건강의 기초라고 할 수 있는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어요.

2. 각종 염증 억제

항염 효과가 뛰어나서 치주염이나 만성 기관지염, 급성 간염 등의 각종 염증을 완화해주는 효과가 있어요. 잇몸 염증이 있을 때 소리쟁이 잎을 진하게 달여서 입에 물거 있거나 양치질을 하면 좋다고 해요.

탈모진행

3. 탈모 개선

탈모에 좋은 약재로 유명한 소리쟁이는 두피 열을 내려주는 기특한 역할을 해요. 탈모의 원인을 살펴보면 잘못된 식습관과 강한 자외선, 스트레스 등이 두피의 열을 과도하게 발생시키는 것이 문제인데요.

그 열로 인해 머리에 기름기가 많아지고 염증이 생겨서, 머리카락 성장과 유지에 영향을 주는 모낭세포가 손상을 받아요. 그리고 탈모가 촉진되기 시작하기 때문에 두피의 열과 염증을 가라앉히는 소리쟁이가 탈모를 예방하고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줘요.

특히 소리쟁이 효능은 지루성 탈모에 효과가 있어서 우려낸 물을 마시기도 하지만, 머리를 감을때 사용하기도 해요. 소리쟁이 샴푸나 비누로 만들어 사용하기도 해요.

불면증

4. 불면증 완화

신경을 많이 쓰고 열을 많이 받아서 불면증에 시달린다면 소리쟁이의 말린 열매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어요. 고추 씨앗처럼 생긴 소리쟁이 씨앗을 베갯잇 속에 넣어두면 두피의 열을 가라앉혀서 숙면에 도움이 돼요. 불면증 해결하려면? 극복하는법 10가지

5. 피부 건강

소리쟁이의 뿌리는 양재근이라고 불리는데요. 뿌리의 경우 먹기보다는 피부에 직접적으로 바르는 것이 효과가 더 좋다고 해요.

본초강목에 따르면 이것을 갈아서 피부에 붙이면 가려움증이나 부스럼, 습진 완화에 좋아요. 그래서 민간에서는 소리쟁이의 잎이나 생뿌리를 찧어서 피부 질환이 있는 곳에 붙여서 사용해왔어요.

소리쟁이 씨앗

6. 변비 개선 및 소화 작용

소리쟁이의 에모딘과 크리소파놀 성분이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변비를 개선하고, 소화를 증진해주는 효과가 있어요. 염증을 가라앉히는 소염작용과 살균효과가 있어서 위염과 위궤양, 장염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줘요.

7. 지혈 효과

출혈을 멎게 해주는 지혈 작용을 해요. 특히 잦은 코피, 소화기관에 출혈이 발생해서 피를 토하는 토혈 증상, 자궁 내 출혈이 발생하는 증상에 사용되어 왔어요.

소리쟁이 먹는법

뿌리와 줄기는 주로 약재로 사용하고, 예로부터 어린 잎은 국거리나 나물로 먹어왔어요. 먹을 것이 부족했던 시절 구황식물로 한몫을 했는데요.

미역처럼 길쭉한 잎은 데쳐서 나물로 먹거나 장아찌를 담기도 해요. 다 자라서 억센 잎은 미끈거리면서 먹기에 거북하지만 여린 잎은 맛이 좋아요.

소리쟁이 줄기와 잎

소리쟁이 잎과 뿌리는 된장국에 별미로 들어가요. 뿌리에서는 쓴맛이 나기 때문에 그 맛을 싫어하면 잎만 넣고 끓여 먹기도 해요.

쌀뜨물에 된장을 풀고, 소리쟁이 잎과 뿌리를 썰어넣어서 끓이면 돼요. 여기에 모시조개나, 마늘, 쌀뜨물 대신 소뼈를 우려낸 물을 넣으면 더 싶은 맛을 낼 수 있어요.

소리쟁이 부작용

소리쟁이에는 약간의 독성이 있어요. 그래서 많이 섭취할 경우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데요. 체질적으로 설사를 자주 하거나 식욕이 없는 분들은 가급적 소리쟁이를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임산부와 수유부도 섭취를 금해야해요.

그리고 소리쟁이 하루 섭취량은 줄기와 잎을 기준으로 5g이상은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또 소리쟁이는 아무 곳에서나 잘 자라기 때문에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오염된 곳에서도 쉽게 볼 수 있어요. 식용으로 채취할 경우 깨끗한 곳에서 자란 것인지 확인하고 복용하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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